홈플러스 출범부터 테스코 합자 삼성 결별 후 MBK 인수 기업 회생까지 역사

안녕하세요. 요즘 홈플러스 뉴스를 계속 접하면서

왜 이렇게 홈플러스가 어려움에 처해졌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출범부터 현재 기업회생 신청까지 정리를 해보면서

어떤 과정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같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홈플러스 출범
1997년 9월

 

삼성이 신세계를 독립 시키고 3,000억 원을 투자해 대구에 홈플러스 1호점 출범.

삼성상회가 대구에서 출범한 것과 결을 같이하기 위해 대구에 1호점 개점함.

홈플러스 1호점

 

영국 테스코사와 합작
1999년 4월

홈플러스 1호점 개점 후에 대구시의 최초 할인점으로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람이 찾았지만 얼마 안 돼서 IMF가 터지고,

구조조정 대상으로 포함되었고 2호점인 서부산점은 르네시떼 건물에 입점하여 리스크를 줄이려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영국 유통 업체 테스코와 51% : 49%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작 체제인 삼성테스코 설립하고

삼성물산이 사업이양을 함

삼성과 테스코 합작

 

홈에버(이랜드그룹 대형마트) 인수
2008년 5월

세계 3위 유통회사인 프랑스의 까르푸 국내 법인을 이랜드그룹이 인수하고 홈에버 브랜드로 운영하다가

2008년 5월에 홈플러스가 2조 3천억 원에 36개 매장을 일괄 인수함.

홈플러스 홈에버 인수
테스코 단독 체제
2011년 4월

 

삼성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각해 오다가 2011년 4월에 지분을 전부 넘기고

이때부터 테스크 단독 체제로 홈플러스 운영됨.

하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포기하지 못해 삼성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삼성테스코 이름은 계속 사용함.

이때 서울 대치동이 365 Plus 편의점 1호 오픈함.

노조 테스코 홈플러스 규탄 집회
MBK파트너스 인수
2015년 9월

 

홈플러스는 테스코의 전체 매출에 8% 정도를 차지할 만큼 잘나가고 있었으나,

영국 본사의 회계 부정 사건으로 인해 2015년 시장에 매물로 나옴.

KKR, 칼라일, 어피너티PIA, 골드만삭스PIA, MBK파트너스 등이 각축전을 펼쳤고,

오리온그룹과 현대백화점은 일찍 포기함.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사가 2015년 9월에 7조 2,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16년 만에 한국 기업이 됨.

홈플러스 테스코 상품

테스코가 운영할 당시 테스코의 영국 상품이 저렴하게 판매되어 국내에서 인기였음.

 

적자 전환
2022년

MBK 인수 후 9조 원까지 매출이 신장되기도 했으나,

2017년 6조 6,000억 원대로 떨어지면서 2019년 6조 4,000억에 영업이익은 절반인 1,500억 원대로 하락하였음.

코로나로 인해 상황은 더 악화되어 2022년 1,300억 적자를 기록함.

MBK파트너스가 한국 기업은 맞지만 인수 자금을 해외 연기금이나 보험사에서 조달하여,

세일 앤 리스백(매장을 매각하고 재임대하는 형식으로 잠깐은 이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으나

장기적으로 매출 악화와 비정규직 문제 양산)으로 출자자들에게 자금이 돌아감.

홈플러스 MBK파트너스 인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2025년 3월

 

2021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신용 등급도 무려 D로 급하!!

이런 원인으로 2025년 3월 4일 기업 회생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함.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041400030

🔶기사 간단 요약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는 단기 자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 절차로 금융부담이 줄어들어 현금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홈플러스의 지난 역사를 정리해 보면서

사업의 시작은 열정 가득한 동기부여가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회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면서

회사에 대한 애정은 점점 사라지고

그러는 동안 회사 직원과 가족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대되어가고

제3의 인수자는 과연 회사의 직원들과 가족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